네슬레, 식료품 인플레 구조적인 문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07.06 14:41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네슬레의 피터 브라벡 회장은 식료품 물가가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브라벡 회장은 중국 방문길에 FT와의 인터뷰에서 "식료품 값 인상은 단기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식료품 값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벡 회장은 특히 인구 대국 중국과 인도의 경제 발전에 따른 수요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강조하며 바이오연료 개발붐도 한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료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식료품 회사의 회장이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지목한 데 의미가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옥수수와 밀 값은 각각 60%, 50% 급등했다. 아울러 설탕 우유 코코아 값도 상승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식료품 소매가격이 30년래 최고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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