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한양방협진' 美 저널 소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7.06 13:38
비수술 척추전문병원 자생한방병원(원장 신준식)은 6일 하버드의대 오셔연구소의 박종배 박사 등이 자생한방병원의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연구해 소개한 논문이 미국 학술지 '보완대체의학저널(JACM) 6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의대 오셔연구소의 박종배 박사, 로라 스티븐스, 호라시오 듀아르테 연구원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두차례 한국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임상 치료 과정 참관, 환자 인터뷰, 양방 의사와 한의사 인터뷰 등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의 시스템과 추나요법 등 한방 치료법을 연구했다.

병원측은 특히 이번 연구가 효율적인 한양방 협진을 가능케 한 자생한방병원의 시스템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연구 책임자 박종배 박사는 "자생한방병원은 양의사(진단)와 한의사(치료)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 시스템화했다"며 "이는 진료 시스템 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내 협진 병원에 좋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척추질환은 수술 빈도수 3위를 차지할 만큼 수술에 의존하고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수술없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논문은 자생한방병원과 하버드의대 오셔연구소가 2005년 맺은 '한국 전통의학의 임상치료 효과에 관한 공동 연구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하버드의대와 자생한방병원은 150명의 디스크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의 전 과정을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연구 중이다. 이 연구는 올 하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오셔연구소는 미국 하버드 의대 내 보완통합 의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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