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교육부총리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004년에 발표된 ‘2008년 대입제도’는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제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질반영율 30% 반영 관련, 김 부총리는 “대학교 협의회, 입학처장 협의회 등과 의견을 조율해서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대입 전형 유형을 알 수 있도록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앞당겨 달라”며 “늦어도 8월말까지 발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대학의 자율을 높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대입제도 관련 위원회를 설치, 대학과 정부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2008학년도 대입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리는 “대학에서 이번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위원회에서 검토하고 그 뒤 제제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번에는 대학들이 원칙을 지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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