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6일 관련기업들이 상승하고 있다. 케이디미디어가 4일째 상한가에 오른 가운데 인터엠도 3%대에서 오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NA칩이 내장된 특수 CD(컴팩트디스크)에 혈액을 떨어뜨려 암 등 질병을 알아보는 CD롬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의 이 사업은 DNA 칩 개발회사인 일렉트론바이오와 DVD 생산.유통회사인 케이디미디어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디미디어는 지난 2003년 일렉트론바이오에 투자, 이 회사 지분 9.09%(3월말 현재)를 확보하고 이 회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일렉트론바이오는 포항공대와 세계 최초로 CD에서 암.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바이오디스크를 개발한 회사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며 케이디미디어는 4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케이디미디어 주가는 14.77% 오른 1만800원을 기록중. 1만원선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잔량은 24만여주.
한편 일렉트론바이오 지분 10.23%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엠도 3.08% 상승하고 있다. 인터엠은 삼성전자의 질병진단 CD롬 개발이 알려진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후 3일간 거래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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