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아공서 4억불 규모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7.05 13:43
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이 아프리카 남아공에 설립한 전선업체 엠텍(M-TEC)이 현지의 전력공사인 에스콤(ESKOM)과 4억달러 규모의 고압송전용 전선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엠텍(M-TEC)은 내년부터 매년 8천만달러 규모의 전력용 전선을 향후 5년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며, 2년 연장옵션 적용시 총 수주 규모는 6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이 아프리카대륙 진출의 거점으로 지난 2000년에 설립한 엠텍(M-TEC)은 광통신케이블과 각종 전력용 전선을 생산공급하는 종합전선업체다.

엠텍(M-TEC)은 지난 2002년 현지의 통신공사인 TELKOM로부터 광통신케이블 장기공급계약을 수주해 소요물량의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ESKOM과 장기공급계약에 따라 현지의 전력과 통신부문에서 주공급자로 거듭나게 됐다.


2010년 월드컵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수년간 5% 수준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남아공은 향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전력과 통신부문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상태에서 부족한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아공은 금년부터 5년에 걸쳐 200억불 규모를 투자해 전력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갈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는 글로벌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대한전선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세계 주요시장으로 진출해 전선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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