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만한 기부처, 찾아드려요"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7.07.04 10:13

라임글로브ㆍ사회공헌정보센터, 사회공헌 정보ㆍ전략 상담 무료제공

각박한 세상, 절절한 사연도 참 많다. 건강 잃고, 자식 잃고, 버림 당한 사람들 앞에서 누군들 눈시울이 뜨거워지지 않겠는가. 하지만 사람들은 호의를 미끼로 사기 당할까 두려워한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나섰다. 사회공헌정보센터(소장 곽대석)와 ㈜라임글로브(대표 최혁준)다. 이곳의 사회공헌,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믿을 만한 기부처에 대한 정보, 사회공헌을 제대로 하기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회공헌 전문컨설팅회사 '라임글로브'는 자사의 노하우를 사회공헌전문사이트 '열린이웃(www.opennb.com)'을 통해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사회공헌 수요자와 공급자의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비유하자면 나눔의 '온라인 직거래'다.

'함께 해요 사회공헌' 코너에는 아이들과 미래, 아름다운재단, 이랜드, KT&G복지재단 등 사회공헌 '공급자'가 참여해 자기 기관의 지원 내용을 알린다.

'필요 해요 사회공헌' 코너엔 '수요자'가 모여 있다.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서울YMCA,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하반기 사업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또 하나 독특한 코너가 있으니 '시설탐방'이다. 라임글로브의 사회공헌 전문가들이 복지시설들을 직접 다녀와 작성한 생생한 보고서가 이 곳에 담겨 있다.

기업들이 선진적 사회공헌 전략을 벤치마크하거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있다.


'해외사회공헌 소개'는 토요타, IBM, 맥도날드, 웰스파고, GE, 러시 등 유명회사의 전략적 사회공헌을 분석한다.

'테마가 있는 사회공헌'은 KT의 IT서포터즈, KTF의 씽크코리아(Think Korea), CJ도너스캠프, 교보다솜이봉사단 등 국내 대기업의 특징적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6월 29일 개소한 사회공헌정보센터엔 아직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없다. 그러나 사람이 있다. 곽대석(53) 사회공헌정보센터 소장과 4명의 사회복지사들이다.

곽 소장은 CJ에서 사회공헌팀장을 지내다가 지난 6월 사회공헌정보센터로 옮겨왔다. 사회복지단체들이 '전문성과 진정성을 겸비한 사회공헌 전문가'로 꼽는 그는 지난해 이웃돕기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사회공헌정보센터는 피상담기업의 업종, 상품에 맞는 사회공헌 전략을 무료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재단 등 민간기관도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센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문의번호는 02-2077-39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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