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친환경 신제품 잇따라 출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7.03 14:42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최근 친환경 소재기술을 활용해 독성이 없고 열에도 강한 다양한 케이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LS전선은 화재시 유해물질의 배출이 없고 고온에서도 절연체의 탄성을 잃지 않는 특성을 실현한 LCD 백라이트 전원공급용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 LCD업체들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 제품이 들어간 LCD모니터는 올 3분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이 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LCD용 케이블 매출을 연간기준 20~30% 키운다는 계획이다. LCD용 케이블 시장은 연간 100억원 규모로 LS전선은 약 40%를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방위산업용 케이블도 본격적인 시판을 기다리고 있다. LS전선이 최근 내놓은 특수 방산용 케이블은 고기능성 신소재인 TPE에 비할로겐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LS전선은 이 제품이 독성을 가진 할로겐을 사용하지 않아 기능과 친환경성 모두에서 세계 기준치를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TPE는 고무의 연성과 플라스틱의 열 가공성을 동시에 지닌 신소재다.

현재 방산용 케이블은 현재 외국기업인 레이첸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태라, 이 제품으로 수입 대체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LS전선 관계자는 밝혔다.

LS전선은 "이 제품은 향후 방위산업용 전선 국산화에 큰 기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150억원 규모인 특수 방산 케이블 시장에서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관계자는 "앞으로는 친환경특성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 요소라고 판단, 이미 5년 전부터 친환경 제품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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