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화재시 유해물질의 배출이 없고 고온에서도 절연체의 탄성을 잃지 않는 특성을 실현한 LCD 백라이트 전원공급용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 LCD업체들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 제품이 들어간 LCD모니터는 올 3분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이 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LCD용 케이블 매출을 연간기준 20~30% 키운다는 계획이다. LCD용 케이블 시장은 연간 100억원 규모로 LS전선은 약 40%를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방위산업용 케이블도 본격적인 시판을 기다리고 있다. LS전선이 최근 내놓은 특수 방산용 케이블은 고기능성 신소재인 TPE에 비할로겐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LS전선은 이 제품이 독성을 가진 할로겐을 사용하지 않아 기능과 친환경성 모두에서 세계 기준치를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TPE는 고무의 연성과 플라스틱의 열 가공성을 동시에 지닌 신소재다.
현재 방산용 케이블은 현재 외국기업인 레이첸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태라, 이 제품으로 수입 대체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LS전선 관계자는 밝혔다.
LS전선은 "이 제품은 향후 방위산업용 전선 국산화에 큰 기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150억원 규모인 특수 방산 케이블 시장에서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관계자는 "앞으로는 친환경특성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 요소라고 판단, 이미 5년 전부터 친환경 제품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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