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은행, 中 최대 해외투자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7.03 09:14

5억8500만달러 규모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이 중국의 첫 해외증시 투자펀드를 통해 5억8450만달러를 조달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적격 국내 기관투자가(QDII) 자격으로 해외증시 투자펀드인 '오리엔탈 펄 펀드'를 통해 44억5000만위안(5억8450만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공상은행은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또 다른 펀드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WSJ는 최근 중국증시가 과평가됐다는 논란이 높은 가운데 공상은행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 QDII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QDII 프로그램이 도입됐으나 중국 본토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들 은행의 해외 투자금액은 배정된 쿼터 150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가 채 안 된다.

당국은 증시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5월 14일부터 채권과 단기금융시장 상품으로 국한됐던 시중 은행의 투자범위를 해외주식으로 확대했다.

한편 최근 QDII 확대와 불법 펀드 단속 등 정부의 억제 대책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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