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블랙스톤 밀월 깊어진다

머니투데이 정재형 기자 | 2007.07.03 08:01

블랙스톤, 첫 中기업 인수 시도

블랙스톤이 지난 5월 중국 외환투자공사로부터 30억달러를 투자받은 이후 처음으로 중국 기업 인수에 나섰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블루스타의 지분을 20~40% 인수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약 4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대부분 사모펀드의 딜이 1억달러 미만이어서 이번투자는 상당히 큰 규모다.

WSJ는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사모펀드의 역할에 대해 상반된 감정을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외국인 투자를 승인하면서도 외국 회사들이 중국의 주요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방해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칼라일은 수년간 규제당국과 다툰 후, 쉬공 그룹의 지분 85%를 인수하지만 대신 45%에 대해서는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 이 딜은 아직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 펀드매니저는 블랙스톤이 화학업종에 가장 적절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지난 2004년 독일 화학업체인 셀라니스를 인수했고 이같은 경험이 블루스타의 해외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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