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이 6월1일부터 28일까지 하루 두종목씩 매수추천한 ELW의 일일평균 수익률이 6.40%에 달한다. ELW의 기초자산의 일일평균 수익률(1.40%)이나 코스피200(0.15%)보다 4.5배에서 42.6배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ELW의 누적 평균수익률은 377.67%으로 기초자산(53.33%)이나 코스피200(2.92%)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 수익률은 지난 1일 추천된 삼성중공업 콜ELW. '7238콜ELW'는 자사주 매입과 실적호전소식에 기초자산이 상한가를 기록하자 하루만에 1345원에서 2190원으로 62.82% 상승했다.
또한 7일 추천된 삼성전기와 대한항공의 콜ELW도 각각 43.99%와 44.00% 상승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면서 두 종목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물론 추천 종목이 모두 다 상승한 것은 아니다.
8일 추천된 '7211두산중콜ELW'는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기초자산이 4% 하락하자 -16.00% 급락했다. 대우인터내셔날(-13.00%,19일)과 현대산업(-13.00%, 20일)도 기초자산보다 4배~6배 많은 손실을 보였다. '고위험 고수익'이란 ELW의 속성이 제대로 반영된 결과다.
윤혜경 한국증권 ELW부 과장은 "6월들어 하루 2종목씩 추천한 ELW의 누적수익률이 377.67%에 달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굉장히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정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종목을 엄선해서 추천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과장은 특히 "펀더멘털이 양호한 기초자산중에서 기술적 반등 신호가 나오는 종목을 추천한다"며 "일시적으로 5일이나 1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했다가 재차 이들을 강하게 뚫고 반등하면서 양봉이 나오는 종목들의 ELW를 엄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