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RFID로 물류강국 만든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6.29 10:56

[신성장 동력]반나절 작업을 한시간만에

화물을 실은 트럭이 물류센터 정문에 도착하면 리더기가 자동으로 차량에 적재된 화물에 대한 정보를 읽어 물류관리센터 메인 서버에 전송한다. 센터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입고 위치와 시간을 지시한다.

하차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배송해야할 물량을 배정받아 곧바로 적재작업에 들어간다. 기존에 반나절 이상 걸리던 작업이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이 물류현장에 적용됐을 때의 물류관리 현장 모습이다.

CJ GLS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2008년까지 RFID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RFID를 물류시스템에 적용하면 화물의 입출고와 재고 관리 등에서 최대한 사람의 수작업을 줄여 물류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힐 수 있다. 또 화물 정보를 작업자 및 고객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CJ GLS는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의 RFID 전자물류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후 테스트용 물류센터를 만들고 국내외에 출시된 대다수의 RFID 관련 설비들을 구비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했다.

그결과 CJ GLS는 RFID기반의 물류시스템과 유무선 센서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RFID 전용 솔루션 등의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CJ GLS는 RFID시스템을 물류현장에 적용될 경우 기존 방식보다 30% 정도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RFID 시스템이 산업계에 적용되면 기술 선점효과와 국제 표준 제정시 리더십 확보, 관련 기술과 장비 수출 등 국가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CJ GLS는 올해안에 실제 비즈니스에 RFID를 적용한 모델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FID 전문 업체들이 속속 국내로 진출하고 있고 IBM, SUN, ORACLE 등 세계적 IT 기업들도 RFID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장 키워드]

-물류사업 새 비즈니스 모델 구축
-RFID시스템으로 물류비 30% 절감
-기술선점 통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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