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로또 오피스텔' 또 나올까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06.28 09:35

[하반기 부동산 재테크]

수천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 최초로 전매 제한 조치가 이뤄진 동탄 '위버폴리스'….

올들어 수도권 신도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송도, 동탄 등 일부 단지의 경우 '로또텔'이라는 신조어가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부동산 불황기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분양권 전매제한,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분양받은 후에도 향후 알짜 분양 아파트 청약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내수경기와 큰 상관이 없는 도심 재개발 지역의 오피스텔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주택을 투자가 아닌 주거 개념으로 접근하는 자녀들이 주택 수요가 되는 시점에는 오피스텔이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픽스텔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인기 단지의 경우 분양 초기 웃돈이 붙었다가도 입주가 가까워지거나 입주후에는 프리미엄이 분양가 수준으로 돌아오거나 오히려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피스텔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시세 차익보다는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대 수요가 많아 높은 임대료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역세권과 대학가다. 강남이나 종로, 광화문, 여의도 일대는 대표적인 오피스텔 투자지역이다.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오피스텔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물량이 눈길을 끈다.

서해종합건설의 '동탄 서해그랑블'(23~70평형 113실)은 최근 청약을 마쳤고 동양건설산업의 '동탄파라곤1차'(58평형 이상 중대형 160실)은 오는 8월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내놓을 '한화꿈에그린' 오피스텔 507실도 올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다.

서울에서는 동부건설이 9월쯤 중구 순화동에서 '동부센트레빌' 오피스텔 154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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