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25일 가메사(Gamesa), 선테크(Suntech) 등 글로벌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 대체에너지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오는 26일부터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
'삼성글로벌 대체에너지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대체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으로, 사회책임투자(SRI) 개념에 충실한 기업 중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이 상품은 '에코 얼터너티브 펀드'를 장기간 운용하고 있는 벨기에 KBC사가 위탁운용을 맡는다. '에코얼터너티브펀드'는 2003년 초부터 올해 5월까지 연 평균 수익률이 52.14%(달러 기준)에 이르며 S&P등급 4스타를 획득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헷지형과 환위험노출형으로 구분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으로 각각 나뉘며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이상 9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허선무 삼성투신 허선무 마케팅상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가상승 및 지구온난화 등과 맞물려 대체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에 따르면 세계 30개 내외의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를 지수화한 블룸버그 대체에너지지수는 2003년 이후 매년 50.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연 13%) 및 MSCI 세계지수(연 19.8%)를 크게 웃돈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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