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0℃ 카프리 생맥주 출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7.06.25 09:49
프리미엄 맥주 시장 1위 브랜드 카프리가 국내 최초로 초냉각 0℃ 생맥주를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7월부터 모든 카프리 생맥주 업소에서 특수 냉각 기술을 이용한 초냉각 0℃ 생맥주를 출시한다. 기존 생맥주는 온도가 4-5℃여서 시원한 느낌은 이번 제품이 월등히 앞선다.

새 제품은 특수 냉각 기술 '수퍼 콜드(Super-cold)'가 적용됐다. 냉각기를 이용해 케그(Keg, 생맥주 통) 안에 있는 생맥주를 1차 냉각시킨 후 생맥주를 따르는 헤드 부분에서 2차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 생맥주 업소들이 0℃에 가까운 온도를 맞추기 위해 잔을 얼리거나, 테이블에 냉각 장치를 설치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맥주 자체의 온도를 낮추는 방식은 국내 최초다.


오비맥주는 초냉각 0℃ 카프리 생맥주 출시와 함께 고가의 특수 냉각 장치를 전 카프리 생맥주 취급 업소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생맥주 기기의 헤드 부분에 얼음을 형상화 한 유리장식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금방 알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카프리는 지난해 연간 약 2731만리터(약 273만상자, 500ml×20병입)가 판매돼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약 40%이상을 점유했다. 올해 들어 1~4월까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매출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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