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銀 총재 "추가 금리인상 배제 않는다"

머니투데이 정재형 기자 | 2007.06.24 18:01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주식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우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해 "의심할 여지 없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통제가능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지면 금리를 다시 한번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명백한 거품이 있는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걱정하고(worry)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수익배율(PER)이 너무 높은 것 같다"며 "주식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 11.1%에서 약간(a little bit) 둔화될 것"기라고 말했다.

중국은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2번이나 금리을 인상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세계적으로 석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도 크게 올랐다. 중국 관리들은 주식, 부동산, 공장 설비 등에 대한 투자 붐이 갑작스런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