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해 "의심할 여지 없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통제가능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지면 금리를 다시 한번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명백한 거품이 있는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걱정하고(worry)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수익배율(PER)이 너무 높은 것 같다"며 "주식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 11.1%에서 약간(a little bit) 둔화될 것"기라고 말했다.
중국은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2번이나 금리을 인상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세계적으로 석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도 크게 올랐다. 중국 관리들은 주식, 부동산, 공장 설비 등에 대한 투자 붐이 갑작스런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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