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극동건설 6600억에 인수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6.22 15:38

(상보)지분 98.14% 인수계약…"소비재 중심 사업구조 다각화"

웅진그룹은 론스타펀드가 소유한 극동건설 주식 98.14%를 66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웅진그룹은 극동건설을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켜 소비재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극동건설의 건설 노하우와 웅진코웨이의 마케팅 능력과 부엌 주방가구 사업부 등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극동건설은 설립된지 60년이 넘으며, 1974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4위를 기록할만큼 큰 회사였다. 그러나 IMF외환위기를 전후해 어려움을 겪었고, 1998년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론스타펀드에 매각된 뒤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 지금을 알짜 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엔52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이달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달 가량의 심사를 거치면 매각대금을 지급하고 극동건설을 자회사로 편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웅진그룹은 기존 웅진건설이 있으나 규모가 미미해 기업결합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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