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완구천국' 토이저러스 11월 국내 도입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7.06.20 15:42

롯데마트 구로점 지하 800평 규모 '1호점' 오픈..당초 예정보다 일정 앞당겨



'완구천국' 토이저러스(Toys-R-Us)가 오는 11월 국내에 첫 상륙한다.

롯데가 최초 '카테고리킬러'형 유통업태로 야심차게 준비중인 토이저러스는 미국 등 전세계 33개국에 12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1월 롯데마트 구로점 지하에 국내 최초로 토이저러스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전층 3분의 2에 해당되는 800평 규모로 현재 사업 정리중인 영국계 가구, 주거용품 할인점 비앤큐(B&Q)가 오는 7월 철수하면 국내 최초 '토이저러스' 매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12월 토이저러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토이저러스', '토이박스'(Toybox) 등 관련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

미국내 완구 시장점유율 18%인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에서 1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단독매장과 마트나 슈퍼마켓에 상품을 집약시켜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소규모 매장인 '토이박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당초 내년 상반기에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었던 롯데마트는 일정을 앞당겨 토이저러스 단독매장과 숍인숍 형태의 토이박스의 중간 단계로 700~800평 규모의 토이저러스 매장을 11월 구로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의 형태의 토이러저스 매장을 연내 2~3개 오픈할 방침이다. 단독매장 형태는 내년이나 내후년에 도입될 전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700~1500평 규모로 백화점, 마트 신규점이나 쇼핑몰, 로드샵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복합쇼핑몰 사업의 주요 편의시설로도 활용하고 백화점, 할인점 신규매장 오픈 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완구 제품은 물론,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품목을 특화시켜 파는 '카테고리 킬러'형의 토이저러스는 인기 완구 아이템을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롯데쇼핑은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단독, 복합점포 20개점, 토이박스 90점 등 총 110개점으로 확대해 수년내 연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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