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 단지내 텃밭 '인기'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7.06.19 11:54
건설사가 조성해 준 단지내 텃밭이 자녀들을 위한 자연 체험 학습장은 물론 주민 상호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위치한 동일하이빌 단지내 약 600여평에 달하는 텃밭에서는 주민들이 지난 봄부터 정성껏 재배한 토마토, 고추, 상추, 쑥갓, 가지 등 채소 수확이 한창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 대표 최낙상 회장은 "600여평 텃밭과 260평 과수원을 함께 일구고 가꾸면서 주민들이 얻는 것은 채소과일 같은 수확물 뿐만 아니라 이웃간의 관심과 사랑"이라며 "야외 텃밭은 세대간·이웃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하이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은 텃밭을 1년전 입주당시 97개에서 현재 198개로 늘렸다. 내년에 텃밭을 가꾸겠다고 신청한 가구수는 현재 300여세대가 넘는다.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올해 추첨에서 떨어진 가구에게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동일하이빌 관계자는 "단지 조경공간의 실제적인 활용을 고려해 선도적으로 주민텃밭을 조성한 곳이 용인 동백 동일하이빌"이라며 "앞으로 단지내 녹지공간을 가족 및 이웃 간 유대강화 및 친목도모의 장으로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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