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보금자리론 공급 "확대노력"

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 | 2007.06.19 10:04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부 주택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보금자리론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주택금융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올들어 5월까지 1조2667억원의 보금자리론을 공급, 올해 계획치 3조7000원의 34.2%를 공급했다. 또한 공사 출범한 이후 지난달말까지 10조2000억원의 보금자리론이 공급됐다.

지난해 월 평균 1000억원 수준에 머물던 보금자리론 공급이 올들어 25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가산금리 인상과 CD금리 상승에 따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택거래 및 주택금융 수요 감소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보금자리론 공급확대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금리 경쟁력 확보 ▲신상품 개발 및 대출조건 개선 ▲공급채널 운영 효율성 제고 ▲이모기지 영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사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의 금리갭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적정수준의 금리갭이 어느 정도냐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 "장기고정금리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상품 등 신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정부의 1.31대책에 따른 금리우대보금자리론도 조기에 재개할 예정이다. 또 채널 확대를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고 비은행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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