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택금융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올들어 5월까지 1조2667억원의 보금자리론을 공급, 올해 계획치 3조7000원의 34.2%를 공급했다. 또한 공사 출범한 이후 지난달말까지 10조2000억원의 보금자리론이 공급됐다.
지난해 월 평균 1000억원 수준에 머물던 보금자리론 공급이 올들어 25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가산금리 인상과 CD금리 상승에 따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택거래 및 주택금융 수요 감소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보금자리론 공급확대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금리 경쟁력 확보 ▲신상품 개발 및 대출조건 개선 ▲공급채널 운영 효율성 제고 ▲이모기지 영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사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의 금리갭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적정수준의 금리갭이 어느 정도냐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 "장기고정금리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상품 등 신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정부의 1.31대책에 따른 금리우대보금자리론도 조기에 재개할 예정이다. 또 채널 확대를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고 비은행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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