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니서 1억달러 도로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06.18 11:53

쓰나미 피해 아체지역 재건공사..세계 유명 건설사 따돌려

쌍용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억800만달러 규모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 2004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아체지역 재건사업 중 하나인 '아체도로 복구공사(Ache Road/Bridge Reconstruction and Rehabilitation)'다.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Banda Ache)에서 칼랑(Calang)까지 총 104.4km의 2차선 해안도로와 17개의 교량을 신설(60.1km), 복구(44.3km)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발주처는 미국이 개도국.저개발국 지원을 위해 설립한 미국제개발협력처(USAID)이며 엄격한 미연방조달규정에 의해 입찰, 계약이 진행된 것이 특징이라고 쌍용건설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일본 시미즈(Shimizu)와 토비(Tobi) △독일 주블린(Ed Zublin) △호주 티에스(Thiess) △터키 콜린(Kolin) 등 세계 유명 건설사들과의 경합을 물리치고 이 공사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토목 부문 1위 건설사인 후타마까리야(PT.Hutama Karya)와 조인트 벤처로 입찰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아체 재건사업 규모는 해외 원조를 포함해 모두 66억달러에 이르고 이중 USAID가 약 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추진해 향후 추가 수주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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