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신일, 최종 부도

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 | 2007.06.13 17:17

(상보)금융권, 화의나 법정관리 신청 예상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잘 알려진 중견 주택건설업체 ㈜신일이 관계사인 신일하우징과 함께 최종 부도 처리됐다.

농협중앙회 수원인계동지점은 13일 신일이 8억300만원, 신일하우징이 3억5200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신일은 지난 12일 밤 은행권에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금융권에선 ㈜신일이 최종 부도를 내고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내부에서는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5년 익산에서 출범한 ㈜신일은 그동안 대한주택공사 도급공사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주택전문 중견기업이다. 최근엔 '해피트리'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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