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中현지법인 인가 첫 획득(상보)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06.12 14:42

국내 금융기관 최초..하반기 설립 완료, 2012년까지 지점 53개로

우리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중국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중국 소매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은 12일 중국 은행감독업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감회)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지난 4월27일 중국 은감회에 법인설립신청서를 제출한지 46일만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인가받은 것이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이번 인가로 우리은행은 앞으로 6개월 이내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4월18일 국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도 중국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법인 설립과 함께 현재 중국의 상해, 북경, 심천, 소주 등 4개 지점을 현지법인 소속 영업점으로 전환시키고 점포망 확장 및 점포 재배치를 진행, 곧바로 중국 소매금융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현지법인 개업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하반기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2012년까지 천진, 청도, 강소성, 절강성 등 중국 주요지역에 총 53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해 중국전역으로 영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지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지분인수, M&A를 통해 중국내 핵심지역에 영업역량을 집중해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식 우리은행 현지법인추진위 위원장은 "중국 현지법인 설립초기에 현지은행 대비 우위에 있는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에 집중하여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이 아시아 대표은행, 더 나아가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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