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철도정비창 이전부지를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서울의 부도심으로 육성하고, 한강수변을 연계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수변도시로 조성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해각서(MOU)는 두 기관이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조성에 대해 상호지원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명품도시를 구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용산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 이촌동 동시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부이촌동 토지수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개발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서울시가 지난3월말 용산철도정비창 부지 13만4000평중 8만4000평의 개발만을 허용하자 철도공사는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을 백지화한 바 있다.
이후 두 기관은 8인으로 구성된 공동협의회(태스크포스팀)을 지난 4월19일 구성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있다.
공동협의회는 그동안 6차례 회의를 개최해 △ 사업성 및 비용분담 방안 △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한강르네상스 사업계획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 △강변북로를 포함한 광역교통처리계획 △ 남산에서 본 지구 랜드마크 건축물과 63빌딩에 이르는 도시중심축(조망축)설정 △ 용산공원 밍 한강으로의 보행 방안 모색 등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과 사업방식 등을 다각도로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스크포스팀은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도출된 결과에 다라 코레일에서 도시개발사업 인·허가를 신청할 경우 행정적 지원을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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