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시장 쟁탈전 '뜨끈뜨끈'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6.11 15:08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는 오븐 시장을 둘러싼 생활가전업체들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생활가전업체들은 잇따라 새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은 최근 요리시 획기적으로 연기를 감소시킨 '무연무수(無煙無水) 오븐레인지'를 출시했다. 그릴높이를 123mm로 높여 조리시 기름이 그릴에 튀지않도록 설계했고, 그릴 내부에 재연소 장치를 장착해 연기를 최소화시켰다.

동양매직은 백화점 양판점 할인점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월 1만대씩 년 12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동양매직은 지난 5월 스팀으로 음식을 익혀주는 2007년형 매직스팀오븐을 출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조리열원으로 빛과 열을 동시에 사용한 '2007년형 디오스 광파오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조리 속도를 빠르게 해줄뿐만 아니라 빛이 음식 속까지 침투해 골고루 익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LG전자는 지난 2004년 전자레인지와 전기오븐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오븐기 '디오스 광파오븐'을 첫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2005년 3만60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만대 이상을 판매, 전년대비 167%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50여가지 요리가 자동으로 되는 2007년형 하우젠 스마트 오븐레인지를 출시했다. 요리재료의 바코드를 오븐에 달린 리더기에 읽히면 자동으로 요리에 필요한 열과 조리시간을 결정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출시된 스마트 오븐이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지난해 월평균 3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판매량이 늘어 월 5000대까지 팔리고 있다며 올해 6만대까지 판매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전전문 유통업체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전기오븐과 그릴, 전자레인지를 한가지 제품으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븐시장이 지난해 동기대비 20% 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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