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열리는 제2회 대회는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했던 1회 대회와는 달리 일반인에게도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수입을 일으키거나 특허를 취득한지 3년 이내 인 기업이나 사회적기업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사회적기업 사업아이디어는 '일반', '특별' 등 두개 부문으로 모집된다. '일반' 부문은 사회적 벤처(Social Venture) 창업을 위한 사업 계획을 공모한다.
일반 부문에 출전하려면, 경영대학생ㆍ대학원생 혹은 최근 2년 내 경영대학(원) 졸업자가 최소 1명 이상 출전팀에 포함되어야 한다.
'특별'(Special Award) 부문은 비영리단체(NPO)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경영 개선 방안을 심사한다. 이 부문 참가에는 자격의 제한이 없다. 상금은 따로 없고 '특별상' 상패만 주어진다.
사업 아이디어 심사과정을 거쳐 참가자로 선정되면 전현직 CEO, 임원 등 경영 전문가들이 3차에 걸쳐 멘토링하고 사업계획을 컨설팅한다.
그러나 결선대회에는 멘토링을 받지 않은 참가자도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일은 10월 7일이다.
상금은 1등이 1000만원, 2등이 500만원, 3등과 SIA(사회적가치 향상)상 각 200만원 등 모두 합해 1900만원이다. 시상과 포상은 11월 17일 최종 결선대회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수상자에게는 내년에 미국에서 열릴 제10회 세계쏘시얼벤처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세계쏘시얼벤처대회는 미국의 버클리ㆍ컬럼비아ㆍ예일대의 각 경영대학원과 유럽의 런던비즈니스스쿨ㆍ제네바대 경영대학원, 인도의 인디안스쿨오브비즈니스, 한국쏘시얼벤처대회가 파트너로 공동개최한다.
한국쏘시얼벤처대회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5개 대학과 아크투자자문(회장 이철영), 실업극복국민재단(이사장 송월주) 등 학계와 실업계,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대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쏘시얼벤처대회 사무국(02-2123-5359)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연세대 경영대학은 14일 사회적기업 연구기관인 '연세쏘시얼엔터프라이즈센터(Yonsei Social Enterprise Center, YSEC)'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사회적기업 교육과정과 경영사례를 개발하고 한국쏘시얼벤처대회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4일 개소식에는 컬럼비아 경영대학의 레이몬드 호튼(Raymond Horton) 교수가 참석해 미국 내 사회적기업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컬럼비아대 사회적기업 과정의 총괄자(Director of SE Program)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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