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넥스트칩, 영상처리 국제경쟁력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6.09 17:28

국제특허 3건 등 원천기술보유.. 2년간 매출액 2배 성장


넥스트칩은(대표 김경수·사진)은 설립된지 만 10년된 영상보안 토털 솔루션 업체다. 매년 매출액 대비 15% 이상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최근 2년새 매출액이 두 배로 늘었다.

1997년 5월 넥스트칩솔루션으로 시작해 영상보안시장에 진출했고 2001년 4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까지 4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해 토탈 솔루션 기반을 구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작년까지 3년간 매출액은 120억2000만원, 160억5000만원, 220억원 등으로 급성장했다.

설립 후 꾸준히 흑자를 냈으며 부채비율도 계속 감소해 2006년 기준 18.4%에 불과하다.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자체 투자 여력을 확보해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7.8%, 25.9%에 달한다.

넥스트칩은 비디오 콘트롤러(Controller) 사업을 기반으로 2003년 세계 최초 다채널 비디오 디코더(Decoder)를 출시하고 국내 최초 카메라 ISP를 선보였으며 2004년 비디오 코덱(Codec) 사업을 추가해 현재 4개 사업별로 매출액이 고르게 분산돼있다.

카메라 ISP 분야에서는 소니, 샤프전자 등과 경쟁하며 전세계 시장의 약 9.3%를 점유하고 있으며 비디오 디코더의 시장점유율은 33.4%에 달한다. 비디오 콘트롤러(30.2%)와 비디오 코덱(16.3%) 등 제품도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CCTV 카메라와 IP 카메라 등 영상보안시장을 석권한 뒤 HD 캠코더 등 소비자 영상가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평균 6~7년 경력의 엔지니어 14명이 소속된 독자 연구소를 통해 R&D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HD캠코더용 ISP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HD캠코더용 SoC를 출시해 매년 4.4%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캠코더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중대형 제품 출시를 앞둔 LCD용 비디오 프로세서도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칩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공모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만5700원(액면가 500원)이며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1만4500원~1만6200원이었다. 공모할 주식의 수는 104만주이며 총 상장주식수는 514만주다.

한국투자증권이 일반청약자 배정분 20만8000주(공모주의 20%)를 단독 청약받고 72만8000주(70%)는 기관투자가가, 10만4000주(10%)는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배정받았다. 우리사주조합 공모분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한편 공모후 최대주주는 314만1363주(61.12%)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공모후 유통가능 주식은 114만3052주(22.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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