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7일 와인트레인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서울-충북 영동간 주2회 일정의 전용열차를 신규 편성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운행되는 와인트레인은 기존 경부선 일반열차에 원목 테이블과 소파가 설치된 고급 와인바 객실 2량을 추가로 개조한 것이다. 각 객실은 순수 와인 브랜드 상품명인 '샤또마니'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이 전용열차는 서울역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 2분에 출발, 영동역에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한 후 와이너리(winery.와인 양조업체) 관광을 마치고 오후 8시 17분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이용객들은 열차 안에서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회, 와인 교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에서는 와인 제조과정 견학, 와인 만들기 체험, 소나무숲 산책, 난계 국악박물관 관람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요금은 각각 드라이.화이트 객실 8만원, 스위트.누보 객실은 7만원(왕복운행,점심.저녁식사,연계버스,이벤트 비용 등 포함)이다.
한편 와인트레인은 영등포(오전 9시13분), 수원(9시33분), 천안(10시10분)에도 각각 정차한다. 자세한 정보는 와인코리아 홈페이지(www.winekr.co.kr)나 사무실(043-744-3211~5)로 문의하면 된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박삼희 영업팀 차장은 "작년 말 테마열차로 개발된 이후 계속해서 매진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새로운 체험 및 이벤트 등을 개발해 이색테마열차의 대명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