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허용 검토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06.07 09:43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의 공정을 알루미늄공정 구리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과 구리공정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이 환경부담이 커지지 않는다면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경부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고, 빠른 시일내 허용이 이뤄진다면 이달 중 발표될 '2단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는 알루미늄보다 전도성이 뛰어나 50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의 생산 공정에 적합하다.

그동안 재경부와 산자부는 수도권의 상수원 관련 환경 규제를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은 오염물질 배출총량 규제로 바꾸는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지만,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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