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성장률 전망 2.3%로 하향

머니투데이 정재형 기자 | 2007.06.07 08:15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조지 부시 행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올해 실질 GDP 증가율 전망치를 2.9%에서 2.3%로 낮췄다. 백악관을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견조한 성장과 노동시장 호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년에 두번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데 이번이 첫번째다. 백악관 경제전망은 경제자문위원회, 재무부, 행정관리예산국(OMB)이 담당한다.

부시 행정부는 내년 성장률 전망은 3.1% 그대로 유지했고, 2009~2012년은 2.9~3.1%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백악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에서 3.2%로 높였다. 하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만하다'(moderate)고 밝혔다. 내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2.5%다.

백악관은 또 올해 취업자가 매달 13만1000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4.5%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금리도 동결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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