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55점이상"이 아파트노려라"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6.09 10:29

[토요부동산]청약가점 상위10%가 노릴만한 아파트는..

9월부터 청약가점제에 시행되는 가운데 55점 이상 '상위 10%'가 노릴만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송파신도시,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 등에 청약 할 때 '안정권'인 상위 10%가 되려면 송파신도시는 60점 이상,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는 55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청약가점 점수를 계산해서 55점 이상이라면 평균적으로 상위 10%대라고 생각해도 좋다는 결론이다.

점수가 55점 이상인 실수요자는 무턱대고 청약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청약가점제 시행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데, 재당첨금지제도와 전매제한 기간을 필수적으로 살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일정기간 다른 아파트에 청약하지 못하도록 재당첨금지가 되고 당첨된 아파트는 일정 기간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기간은 수도권의 경우 전 지역이 해당되며, 공공택지의 경우 85m² 이하는 10년간, 85m²초과는 7년, 민간택지의 경우 85m²이하는 7년, 초과는 5년이 각각 적용된다.

청약가점이 55점 이상인 실수요자들이 노릴 만한 아파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부동산전문가들은 오는 9월 분양하는 판교신도시를 첫손에 꼽는다.

판교신도시는 281만평에 2만9285가구가 공급돼 인구 8만8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남 대체형 신도시'다. 당연히 '판교로또'로 불릴 정도로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도심부와 20km, 강남으로부터 10km권역에 입지하고 있고,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수도권 주변지역과 접근성 및 연계성이 좋다. 특히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들어서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고, 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파크 조성, 판교 역사 주변에 집회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판교신도시는 규모면에서 분당(595만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녹지비율은 35%로 분당(19.3%)보다 두배 가량 높아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판교신도시 중에서 10월 분양하는 A20-2블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한성건설,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이 토지공사를 상대로 소송한 결과 민간택지로 인정받았다. 동판교 중심에 위치한 단지로 신분당선(2010년 개통예정)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이다. 39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 948가구가 분양되며, 시공사는 신구종합건설과 대우건설 등이다.

2008년에 분양하는 국제현상단지 B5-1, B5-2, B5-3블록도 좋은 조건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며, 35~63평형 4층 연립주택 300가구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가 C1-1과 C1-2블록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310가구와 2009년 토지공사가 내놓는 C2-2, C2-3 블록내 주상복합 946가구도 모두 40평형 이상 대형이라 눈길을 끈다.

경기도 수원과 용인 두지역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도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한 곳이다.

광교신도시의 개발 면적은 340만평으로, 판교신도시보다 60만평 정도 넓다. 각종 행정타운과 20만평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 단지 등이 들어서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인데다 100만평 규모의 도심형 리조트단지, 교육기능, 유비쿼터스환경 등을 갖출 예정이라 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곳은 ha당 인구밀도가 69명으로 판교(95명)보다 27.4% 낮은 수준이고 녹지율도 45.5%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모두 2만4000가구를 분양하는 광교신도시는 공급물량의 절반이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으로 지어질 예정으로 2008년 분양한다.

정부의 8.31부동산대책으로 탄생한 송파신도시도 있다. 송파구,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 일대 205만평에 2013년까지 4만9000여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아파트는 4만8200가구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60%, 나머지는 25.7평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후분양제가 적용돼 전체 공사의 40% 정도가 끝난 2009년 9월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입주는 2013년 12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최고 인기 택지인 판교신도시(282만평)와 규모(205만평)도 비슷한데다가 교육, 교통, 생활여건 부분은 판교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강남의 주택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유망 물량으로 서울시 은평뉴타운과 인천시 송도지구의 포스코건설 물량, 용인 흥덕지구의 한국종합건설 물량, 신봉동의 동일하이빌, 성복동의 동부건설과 GS건설 물량 등이 있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일대 108만7000평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1만5200가구가 들어선다. 뉴타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은평뉴타운은 녹지율 42%로 판교 36%보다 높고, 최고층이 15층으로 용적률도 140%로 낮아 쾌적한 주거공간을 자랑한다. 10월에 1지구가 먼저 공급된다.

송도신도시는 동춘동 공유수면을 매립해 1286만평에 조성되며 영종도, 김포매립지와 함께 경제특구로 개발된다. 서울 도심과 25km, 인천 도심과 8km, 인천국제공항과 2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송도신도시는 서해안 시대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 및 항만의 확충으로 동북아 거점도시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07년 하반기에 공급될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은 30~60평형 1400가구로 구성되며, 인천 앞바다의 조망권이 가능하다.

용인 흥덕지구는 6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2006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08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9180가구가 입주한다. 강남을 시작으로 판교, 용인으로 연결되는 강남벨트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는데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북쪽으로 광교테크노밸리(335만평)와 맞붙어 있고, 남쪽으로는 수원 영통신시가지(110만평)와 연결돼 전체적으로 500만평 규모의 대형 생활권을 형성한다.

흥덕지구 Ab4블록에 한국종합건설이 499가구를 9월경에 일반 공급하며, 동일하이빌이 10월경 신봉동 3~4블록에 30~70평형 1300가구를 공급한다. 성복동에서는 동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944가구와 3254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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