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불 UAE건설시장, 한국에 '러브콜'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06.06 13:15
230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건설시장이 한국 투자자에게 진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내 경제 단체들이 투자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UAE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포스코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현대건설, 산환기업, 화성산업 등 국내 건설업체와 유관단체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AE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투자 설명회에서는 에마르, 낙힐 등과 함께 UAE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인 알다 프로퍼티사가 두바이에 이어 최근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아부다비의 투자환경과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알다사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알 라하 비치 개발, 도심상권 재개발, 야스 아일랜드 개발 등 아부다비 내 600억 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권홍사 건설협회 회장은 이날 투자설명회와 관련, "아부다비는 최근 두바이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은 두바이에 이어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부다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AE 상공회의소연합회도 같은 날 서울 코엑스 컨벤션 12홀에서 사업투자 설명회를 갖고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정부 대표와 경제 민간 대표 등 150명으로 구성된 UAE 경제사절단은 현지 투자환경과 자유무역지대, 금융서비스, 미디어, IT서비스, 부동산시장, 관광·항공산업 등 투자 전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UAE는 현재 전세계 건설 크레인의 20%가 두바이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건설 붐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곳으로, 건설시장 규모가 약 2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바이에선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각각 제벨알리 L발전담수공사와 버즈두바이타워를 각각 시공하고 있으며 반도건설, 성원건설 등이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협회는 지난해 11월 현지 협회와 양국간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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