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터트렌드 "베라크루즈, RX350보다 한수 위"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6.05 08:41

성능, 사양, 편의성 등 전부분에서 RX350 앞서

현대차 베라크루즈가 렉서스 RX350과의 비교 평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Motor Trend)'는 4일 발행된 7월호에서
베라크루즈와 RX350을 비교 평가하고 그 결과를 실었다.

'모터트렌드'는 '갈림길(at the crossroads)'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999년 RX300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고의 SUV로 군림하고 있는 렉서스 RX350과 현대차의 최신 SUV 베라크루즈가 진정한 최고를 가리기 위한 갈림길에서 만났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이 기사에서 베라크루즈에 대해 "차량의 가치와 럭셔리함의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판단하며 "베라크루즈가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 확실하다"고 극찬했다.

모터트렌드는 이번 비교를 위해 두 차량의 디자인, 제원, 주행성능, 인테리어,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잡지는 "성능 측면에서 두 차종의 엔진은 모두 강력하고 조용하지만, 6단 변속기를 채택한 베라크루즈가 5단 변속기를 채택한 RX350보다 변속이 더 빠르고, 특히 거친 노면에서 더 부드럽게 변속됐다"고 밝혔다.

또 "핸들링, 그립, 가속 및 제동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한 '8자 주행 테스트'에서도 베라크루즈의 주행시간이 RX350보다 2.1초 빨랐다"며 "핸들링 또한 RX350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사양 측면에서는 "RX350이 2열 시트를 적용한 것과 달리, 베라크루즈는 3열 시트를 적용, SUV 차량 구매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넓은 적재공간을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베라크루즈는 센터페시아의 스위치 및 버튼이 운전자가 이해하기 쉽고,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RX350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잡지는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 때문에 현대차를 구입한다는 건 이제 옛 이야기"라며 "이제 현대차는 모든 면에서 현명한 선택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앞서 베라크루즈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 관리국(NHTSA)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인 별5개를 기록해 안전성에서도 최고임을 입증했다.

이어 4월에는 '워싱턴포스트'와 '비즈니스위크'가 각각 "렉서스보다 훌륭하다", "미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현대차"라는 기사 등을 통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6월부터 미국시장에서 TV광고를 비롯한 베라크루즈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판촉 활동 전부터 주요 언론사와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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