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제활동인구 최고점"

머니투데이 이재경 기자 | 2007.06.04 14:41

[씨티투자박람회]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본부장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허필석 본부장은 4일 "우리 나라는 2012년에 경제활동인구의 최고점을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 투자박람회의 한국주식 투자전략 세션에서 시장전망에 관한 강연을 맡은 허 본부장은 "인구구조가 경제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과거 일본이 10년에 걸친 주식시장의 호황기에 경제활동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제활동인구와 주식시장의 최고점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는 근거를 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본부장은 "한국 주식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Re-rating)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한국증시가 선진시장으로 안착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업이익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증대 △기업지배구조의 개선 △예금에서 투자로의 금융태도 변화 △주식수급의 근본적인 변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을 주식시장의 긍정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중국의 과도한 긴축 △과도한 자산가격 거품 진행 가능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 등은 위협요인으로 지적했다.


한국 주식시장의 재평가에 대해서는 "2004년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은 경제성장률과 단절된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의 재평가에도 한국 증시는 전세계 증시, 이머징 국가 증시와 비교해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어 국가간 비교에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시장에 대해서는 "장기투자자 비중이 지속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2006년말 11% 수준인 주식비중을 2011년 23%까지 2배 이상 확대하기로 발표했으며 2007년에도 5~6조 수준의 신규매수를 계획하고 있고, 보험권도 최근 변액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2006년 현재 운용자산 250조원으로 5년간 100%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로 성장 여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의 대미 수출은 후발 개발도상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최근 3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FTA 추진으로 미국과의 전반적인 경제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양국간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장기적으로 동조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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