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서울대, 은퇴설계전문가과정 개설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7.06.04 12:55
메트라이프생명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은퇴설계전문가 과정'을 개설하는 협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트라이프생명은 2008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자사 소속 재정전문가(FSR)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생활과학연구소가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은퇴설계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단순히 기업체의 대학위탁교육 수준을 넘어 메트라이프생명과 서울대가 미국의 여러 앞선 은퇴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심도있게 연구한 끝에 교재개발에서부터 강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산학(産學)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교재판권에 관한 소유권은 메트라이프생명이 갖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는 은퇴와 관련한 필요자금 설계나 포트폴리오 등의 재무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자격증으로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국제공인재무설계사)나 AFPK(Associated Financial Planner Korea:CFP 전단계 자격증) 등이 있다. 그러나 한국이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지식과 역량을 가진 유능한 은퇴설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매우 급박한 실정이다.


이번 은퇴설계 전문가 과정의 개발을 주도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최현자 교수는 "5년 안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될 우리나라에서도 이들이 은퇴한 다음 살게될 30년 이상의 노후생활을 제대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은퇴설계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김종운 수석부사장은 "이번 서울대와의 협력사업은 메트라이프의 재정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은퇴 계획에 관한 전문상담 역량을 갖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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