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비정규직 노조, 신관 로비서 침묵시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6.04 07:45

"사측이 교섭장서 조합원 감금"

증권선물거래소(KRX) 전산 전문자회사인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가 4일 KRX 신관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일 단체교섭장에서 사측이 출입문을 봉쇄, 40명의 직원들이 감금당했었다며 이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노조측은 사측이 비정규노동법 시행으로 50여개 업체의 5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5개업체로 정리, 최소한의 비정규직 보호조치도 피해가기 위한 조치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코스콤이 50여개의 파견 및 도급업체 계약을 통해 비정규직을 사용해 왔지만 이들 업체들의 경영진이 코스콤 관리직 출신으로 경영의 독립성이 없고, 채용 및 작업지시 등을 코스콤이 직접 수행해 왔다며 사측과 충돌해 왔다.

한편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는 코스콤이 지난 20년동안 불법적으로 파견노동자들을 사용해 왔다며 코스콤 간접고융비정규직 90명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근로자지위존재확인' 소송을 지난 5월29일 남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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