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주식부자 138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06.03 14:46

5월말 현재...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 1위

증시 호황에 힘입어 1000억원대 주식 거부(巨富)들의 수가 138명으로 늘어났다.

3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07개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3700여명의 보유주식을 지난 5월말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대 주식부자는 지난 1월말 83명에서 13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재벌1위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 정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6026억원으로 형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2조5011억원)을 914억원 차이로 눌렀다.

정몽준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지난 달 8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정몽구 회장을 앞지른 뒤,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주가가 7%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격차를 늘렸다.

3위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1조9401억원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7974억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1조740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6위로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보유지분의 가치가 1조602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조2537억원)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1조837억원)도 1조원을 넘었다.

여성으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 이어 홍라희 삼성미술리움관장(5794억원)이 2위를 차지했다.

미성년자의 경우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의 아들인 동엽(14)군이 10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인 동선(19)군이 68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표> 상장사 주식평가액 상위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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