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클러스터' 오송단지 입주기업 49개로 증가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7.06.03 09:00

내년부터 공장건축 돌입-잔여면적은 수의계약 전환

충북 청원군 오송에 들어설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기업이 49개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말 오송단지 생산시설용지에 대한 3차 분양계약을 마감한 결과 LG생명과학 등 17개사가 신규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오송단지에 입주키로 한 기업은 제약 33개사, 의료기기 12개사, 건강기능식품 4개사 등 모두 49개가 됐다.

특히 LG생명과학은 16만5000㎡ 부지에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동시에 입주키로 해 오송단지의 선도기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단지의 현재 기반공사 진척률은 80%로 내년부터는 공장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 등 4개 국책기관은 올해 11월부터 착공해 2010년말에는 준공된다.


복지부는 1~3차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예정된 30만2000㎡를 제외한 잔여면적(19만9000㎡)의 분양은 개별 수의계약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혁신형 바이오 중소기업의 입주 욕구를 충족하고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 설립도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오송단지 입주자들이 거주할 아파트 높이를 기존 15층에서 30층으로 확대해 올 하반기부터 26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찬형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오송단지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지내 생태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명과 과학을 테마로 한 자연친화형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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