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리서치센터 확대 개편 나선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06.01 09:34

박희운 전 삼성투신 팀장, 센터장으로 영입..최대 인원 40명까지 늘릴 예정

 서울증권이 투자정보팀을 리서치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대대적인 인력보강에 나선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증권은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리서치센터 인력을 최대 4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투자정보팀(14명)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중소형 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서울증권은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장으로 박희운 전 삼성투신운용 리서치팀장을 영입하고 본격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기업분석팀 애널리스트를 20명선으로 늘리고 투자전략과 퀀트 담당 인력도 대거 영입하기로 했다.

 박희운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며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기업분석과 투자전략으로 차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증권 리서치센터는 단기 목표주가 제시보다는 2∼3년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큰 투자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자의견이 '중립'인 종목도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등 차별화를 꾀한다.


 특히 주요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를 외부에서 영입할 방침이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연쇄이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증권은 반도체, 건설, 항공, 광고 업종 등의 담당 애널리스트가 없다. 이들 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영입 1순위가 될 전망이다.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해 만만치 않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서치센터 확대 개편에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법인영업과 지점 조직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증권은 유진기업이 지분율 24.60%(1억3325만주)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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