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플리커·개인화 포털로 '승부수'

김희정 기자 | 2007.05.31 14:56
올초 경영권 교체와 음란물 파동으로 '홍역'을 앓았던 야후코리아가 사진공유서비스인 '플리커'와 신개념 '개인화 포털' 서비스로 본격적인 재기를 노린다.

야후의 한국비즈니스총괄 김 제임스 우 사장은 31일 서울디지털포럼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색, 미디어, 꾸러기 등 현재의 주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본사의 경쟁력 있는 자산을 활용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야후코리아는 세계적인 사진공유 서비스인 '플리커'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와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특히 야후가 강점을 갖고 있는 개인화 서비스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현재 개인화된 포털 서비스인 '마이 야후' 뿐 아니라 초기화면에도 개인맞춤 기능을 강화해 유저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국내 콘텐츠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야후에서 인터넷광고사업을 맡고 있는 오버추어코리아와 관련, 현재 미국 본사의 '파나마' 프로젝트로 알려진 새로운 스폰서 검색을 올 상반기 중에 한국에 도입키로 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광고주 이관 작업을 시작했으며, 5월 현재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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