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서진원 사장 "그룹내 기여도 높일것"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7.05.31 13:08
신한생명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서진원(56) 사장을 선임하고,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서진원 신임사장은 "은행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험에 접목해 신한생명의 새로운 성장신화를 창조함으로써 '월드클래스(World Class) 종합금융그룹'이라는 그룹비전 달성에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생명은 △DASH 2010 성공적 달성 △그룹내 기여도 확대 △열린경영 실현 △조직역량 강화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생명의 중장기 전략인 'DASH 2010'은 2010년까지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손익뿐만 아니라 규모면에서도 2배이상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서 신임사장은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국내 최대 유통채널과 고객기반을 적극 활용하고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신한생명의 그룹내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6월 한달동안 본사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틈틈이 받으면서 전국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고객과 현장 중심의 열린경영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다.

서 사장은 1951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신탁은행에 입사한 서 사장은 1983년 신한은행으로 옮겨와 지점장과 인력개발실장, 전산정보부장, 인사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 관리와 영업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04년 부행장에 올랐으며, 2006년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LG카드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생보업계의 대내외 환경변화와 그룹의 전략을 조화롭게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진원 신임사장은 평소 업무에 있어서 치밀하고 꼼꼼해 실수가 없기로 유명하지만, 전략가답게 '큰 숲을 보고 큰 경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