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재정거래로 장기금리 덜올라"(4보)

머니투데이 강종구 기자 | 2007.05.29 16:37

4월 금통위 의사록 "CD연동대출 많아 통화정책은 유효"

올들어 단기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을 중심으로 한 금리재정거래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29일 공개한 지난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올들어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를 묻는 금통위원의 질문에 대해 "한국은행이 통제 가능한 단기금리는 상승했지만 통제가 용이하지 않은 장기금리가 금리재정거래를 통한 국채매입 증가로 상승폭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통화정책 효과가 저하될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한은 집행부는 "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간의 연계성이 약화됐지만 모기지금리가 장기금리와 연계되어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대출금리는 장기금리보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연동되어 있다"며 "한국은행이 CD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기의 통화정책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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