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4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시 땅값은 작년 4월에 비해 0.40% 상승, 시도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34%, 0.29% 올랐다.
시군구로 보면 영종택지개발지구 및 국제관광단지 개발 기대감에다 인천공항철도 개통 등에 따라 인천 중구 지가가 0.67% 뛰어 전국 행정구역중 가장 크게 올랐다.
송도신도시 건설 기대감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인천 연수구도 0.66% 올라 전국 상승률 3위를 했다.
한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토지구획정리사업 진척,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기대감으로 인천 서구 역시 0.56% 올라 전국 5위를 나타냈다.
전통적 지가 상승지역인 서울 용산구(0.66%)와 서울 성동구(0.63%)는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언론에서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들도 인천 호재지역에는 미치지 않지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광주가 0.30% 상승하고 경기 양주 0.45%, 용인 처인구 0.40%, 경기 화성 0.42% 각각 올랐다. 광주와 양주 용인 처인구는 2월부터 지가 변동률이 낮아졌으나, 화성은 3월(0.36%)에 비해 오히려 상승, 눈길을 끌었다.
한편 4월 전국 평균 땅값은 0.26% 상승해 2005년9월 이후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 외 지역은 전국 평균 이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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