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2시간마다 -5℃의 온도충격을 주어 김치를 무르게 하는 PG효소를 억제한다. 장기간 보관해도 아삭아삭한 맛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김치는 공기와 자주 접촉할수록 산화가 빨리 진행돼 무르거나 맛이 변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모델에 도어와 용기, 커버 등 4단계에 걸쳐 공기를 차단하는 '4중 밀폐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옛날 장독김치 맛을 그대로 담아내는 감성기술이다.
디자인에서는 소비자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다자이너 앙드레 김이 디자인에 참여해 화제가 됐던 '하우젠 앙드레' 스타일 후속 모델을 지난 4월 새롭게 출시했다.
마케팅 전략도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 마케팅이 집중되는 11월에서 12월 전후를 피해 비수기에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하우젠 아삭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면서 새롭게 김치냉장고 판매 시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삼성전자는 또 '맛있는 김치 = 하우젠 아삭'이라는 연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머리 속에서 '맛있는 김치하면 떠오르는 팔도김치'를 소재로 선택해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팔도김치에 대한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각 지역의 김치 장인이 직접 나오기도 했다. 이다해의 맛깔나는 김치 연기도 광고를 본 사람들의 입에 침이 고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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