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에 백성희 교수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05.27 11:05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유욱준 KAIST 교수)는 제3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白盛喜)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기학술대회에서 갖는다.

백성희 교수는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확산되는 현상인 암전이에 관련된 신규 유전자들을 발굴하고 이의 작용기작 규명에 있어 탁월한 연구성과를 세계적인 과학잡지에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암전이 연구분야의 대표적인 생명과학자다.

백 교수는 2005년 암전이를 막는 암전이 억제유전자인 KAl1 유전자를 발굴, 이의 조절 메카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성과는 네이처지에 발표됐다. 이 연구의 후속연구도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지에 발표, 암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조절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규명했다.

그의 연구는 지속적인 암전이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암전이 억제 유전자 및 이의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혀냄으로써 이들 유전의 발현 제어를 통해 신개념의 암전이 억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백 교수는 2005년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과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진흥상을 수상한 바 있는 주목 받는 여성과학자다.

한편 생명공학 벤처기업 마크로젠(대표 이병화)이 후원하고 있는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2005년 신설돼 매년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여성과학자를 선정, 후원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