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환상형 '그린웨이' 1단계 사업 완료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5.25 17:25
서울 강동구는 관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그린웨이 조성 사업 중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일자산~명일공원~방죽공원~고덕산을 연결하는 9.73km의 1단계 사업의 녹지 길을 정비하고 이날 구민에게 개방했다.



2단계 사업은 2010년까지 추진되며 모두 15.27km를 녹지 길로 바꾸게 된다.

1단계 구간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인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산에서 산으로 옮겨 타기 불편하고 산책로가 비좁았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책로를 넓히거나 새로 조성했고 구부러진 동선을 펴 좁은 길을 확장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끝지점인 고덕산에서 암사동선사주거지와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를 연결해 성내천과 몽촌토성을 따라 일자산으로 이어진다. 2단계 사업까지 마치게 되면 강동구 전체를 둘러싼 25km의 환상형 녹지길이 형성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그린웨이 사업은 서울 동남권 외곽지역의 흩어진 산과 산, 한강과 문화유적 등을 하나의 녹지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훌륭한 생태도시 자원들이 하나로 연결돼 사람과 자연이 같이 호흡하는 도시의 푸른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뉴타운이나 재건축을 할때도 소규모 그린웨이를 만들어 강동그린웨이로 연결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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