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7년내 1조 출연(상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5.22 16:22
현대차가 사회공헌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한다. 아울러 7년에 걸쳐 사재 1조원을 기금으로 출연키로 했다.

정몽구 회장의 변호인측은 22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공헌안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우선 재판이 끝난 후 사회공헌안을 실천할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전권을 위임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어 7년 내 사재 1조원을 기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1년내 1200억원을 기금으로 출연할 방침으로 이 가운데 600억원은 이미 출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공헌 1차 산업으로 서울시 오페라하우스 및 지방 12곳(인천, 울산 및 도청소재지)에 지상4층, 지하 1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조만간 설립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차 사업부터 사회공헌위원회가 전권을 위임받아 사회공헌 방안을 실천할 것"이라며 "사회공헌과 관련된 재원 조달은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현대차 사태 당시 정 회장 부자는 1조원 상당의 글로비스 보유 주식을 사회에 헌납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7년내 출연키로 한 1조원이 글로비스 주식의 사회 환원을 의미하는 지는 현재로선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재판에서 "사회공헌은 전부터 생각해왔던 내용"이라며 "(재판과 상관없이)이날 발표한 사회공헌안은 대국민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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