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에 유니버설스튜디오 세운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7.05.22 12:05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 참여..부지-투자 규모는 미정



'꿈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오는 2012년 한국에 들어설 전망이다.

미국 NBC유니버설의 자회사인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는 22일 한국측 파트너인 유스코(USKOR)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유스코는 이날 UPR의 토마스 윌리엄스 회장을 비롯해 프랭크 스타넥 유스코 사장, 황인준 유스코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2년 한국에 대규모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유스코는 일부 대기업과 테마파크 리조트 프로젝트 투자의견을 교환해왔으며 현재 포스코 건설이 최초로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전했다. 투자규모와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프랭크 스타넥 유스코 사장은 "후보 부지에 대해서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자격을 갖춘 후보지를 탐색중이며 컨소시엄을 계속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진행 전 특정 부지를 선정한 과거 개발방식과는 달리 중앙정부와 지자체, 투자자들과 대화를 통해 최적의 부지를 찾아나가는 개방형 대화기반 협상방식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들어설 테마파크는 미국 LA나 일본 보다 규모가 크며 종합 리조트로서의 면모를 자랑하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UPR의 윌리엄스 회장은 “한국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세계적 테마파크 입지를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 "UPR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가 한국 국민들에게 유무형의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독점사업권 계약 체결로 유스코는 한국내 유니버설 테마파크 리조트의 개발, 운영의 독점권 권리를 갖는다. 향후 지방중앙정부기관과 투자자 컨소시엄 협상에서부터 프로젝트 개발 디자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리조트 운영에 이르기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리조트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를 책임을 지게 된다.

유스코는 인구, 시장 규모, 인근 시설 개발, 기존 인프라, 주위 개발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현재 후보지들을 검토하고 있다. 또 유스코는 현재 한국 기업과 정부기관과의 공동 투자와 외국인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투자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유스코의 프랭크 스타넥 사장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리조트의 한국 진출에서 발생하는 가치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내 연계산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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