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8.6%, "임금체불 경험 있다"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05.17 16:21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20~30대 성인남녀 1766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8.6%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65%) 조사결과 보다 13.6% 더 높아진 수치다.

체불된 금액은 평균 425만원으로 지난해(405만 원)보다 20만원 정도 늘어났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만~200만원 미만’이 20.9%, ‘200만~300만원 미만’(16.1%), ‘100만원 미만’(13.3%) 등의 순이었으며, 1000만 원 이상의 고액 체불자도 11.7%나 됐다.

체불기간 역시 평균 3.8개월로 지난해(3.4개월)보다 0.4개월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불기간과 금액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3.2개월에 289만 원인데 반해 남성은 4.2개월에 476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체불기간도 길고 금액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임금이 체불된 후 평균 7.3개월이 지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월 수별로 살펴보면 ‘3개월’이 2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개월’이 18.7%로 뒤를 이었다.

체불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중 41.6%는 체불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으며,일부만 받았다가 30.5%, 모두 다 받았다 27.3%였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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