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노리면 우량제약주 매수 시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05.16 08:04

-대투證

대한투자증권은 16일 최근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악재들이 해소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하반기를 겨냥해 제약주를 매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제약, 중외제약등을 업종내 최선호종목(톱픽스)으로 꼽았다.

조윤정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톱픽스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한미약품 목표주가 18만2000원, 유한양행 19만원, 동아제약 9만2000원, 중외제약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들 톱픽스 종목들은 향후 제약산업내 환경변화 이후 연구개발능력을 잣대로 한 질적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미FTA 체결로 신약 및 오리지널 제품비중이 높은 업체가 유리한 입지에 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들 종목들이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질적 구조조정 가속화가 예상돼 브랜드 인지도, 영업력, 연구개발력이 우수한 대형업체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업분할을 통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중외제약도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종지수는 최근 3개월간 시장대비 7.2% 초과하락률을 시현하는 약세국면에 있다.

대투증권은 제약주 약세 배경으로 ▲4월2일 타결된 한미FTA협상으로 향후 제약산업내 신약 특허권 강화에 따른 국내 제약업체들의 영업활동 위축 우려감 ▲4월말 2007년 약가재평가 대상품목 발표로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업체 실적감소 우려감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업체 대상 실사로 이에 따른 과징금추징 규모가 대규모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감 반영 등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대형 우량 제약주는 이같은 악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형 우량제약주 추천의 근거로 ▲하반기 제약업체들의 실적모멘텀이 상반기보다 더욱 강하다는 점 ▲한미FTA 및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정책관련 대부분 악재들이 노출되었다는 점▲반면, 제약주의 밸류에이션은 여타 주요 내수업종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는 점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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