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톱픽스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한미약품 목표주가 18만2000원, 유한양행 19만원, 동아제약 9만2000원, 중외제약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들 톱픽스 종목들은 향후 제약산업내 환경변화 이후 연구개발능력을 잣대로 한 질적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미FTA 체결로 신약 및 오리지널 제품비중이 높은 업체가 유리한 입지에 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들 종목들이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질적 구조조정 가속화가 예상돼 브랜드 인지도, 영업력, 연구개발력이 우수한 대형업체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업분할을 통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중외제약도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종지수는 최근 3개월간 시장대비 7.2% 초과하락률을 시현하는 약세국면에 있다.
대투증권은 제약주 약세 배경으로 ▲4월2일 타결된 한미FTA협상으로 향후 제약산업내 신약 특허권 강화에 따른 국내 제약업체들의 영업활동 위축 우려감 ▲4월말 2007년 약가재평가 대상품목 발표로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업체 실적감소 우려감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업체 대상 실사로 이에 따른 과징금추징 규모가 대규모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감 반영 등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대형 우량 제약주는 이같은 악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형 우량제약주 추천의 근거로 ▲하반기 제약업체들의 실적모멘텀이 상반기보다 더욱 강하다는 점 ▲한미FTA 및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정책관련 대부분 악재들이 노출되었다는 점▲반면, 제약주의 밸류에이션은 여타 주요 내수업종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는 점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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