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자전거 전용도로 50km 조성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5.15 14:48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생활권역별 지원시설 건립

영등포구가 자전거 도로 50km를 조성하고 자전거 주차타워를 세우는 등 자전거 천국을 만들어 간다.

영등포구는 2011년까지 '생활권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관내 전역을 잇는 40개구간 50.459k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생활권에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 4개소와 자전거 무료대여소 16개소, 종합서비스센터 4개소, 어린이 교통공원 및 자전거 시험장을 만든다.

구는 대규모 아파트, 유통시설, 교육·복지시설 등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양평·당산권, 여의권, 신길·대림권 등 3개 생활권역을 지정했다. 이를 토대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및 생활권역별로 각종 지원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 최첨단 자전거 주차타워


자전거 주차타워는 서울시 최초로 건립되는 것으로, 자동 입출고가 가능한 무인방식을 채택했다. 이용자가 교통카드를 이용해 자전거를 입고하면 주차 위치가 자동으로 인식되며, 자전거 입고·출고에 평균 5~10초 정도가 소요된다.


구는 또 아파트단지 등 주거중심지에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자전거 대여사업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접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백화점 등에 위탁 운영하고 운영비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시설과 연계될 수 있는 위치에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전거 정비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자전거 대여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민들이 생활권역에서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시설을 마련해 녹색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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